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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ood Izakaya Dining ’엔‘



서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스타벅스커피 옆에 ‘다이닝 엔’이라는 Fashion Food Izakaya가 오픈했다. 지난 8월초 개점한 ‘다이닝 엔’은 “음식과 한잔의 행복”이라는 모토로 거실과 같은 편안함을 뜻하는 ‘Dining'과 인연을 뜻하는 ‘緣’의 일본식 발음의 합성어이다.


‘다이닝 엔’이 위치한 건물은 4층 규모의 평범한 건물로서 ‘엔’은 2층부터 4층까지 3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그중 2~3층은 매장이며 4층은 사무실 및 직원 편의시설이다. 고객들을 맞이하는 매장규모는 2~3층을 합하여 55평 규모로 작은 규모는 아니었으나 4층을 사무실 및 창고, 직원식당, 탈의실 및 휴게실로 배려한 부분이 점주의 세심한 경영마인드를 보여주는 일면이다. 외식업을 단순히 사업적인 시각에서만 접근한다면 매출의 극대화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공간을 직원의 편의를 위해 배려한 것은 “사람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하는 ‘인간경영’적 접근이다.



이야기로 만들어 지고 추억이 되는 공간


 ‘다이닝 엔’은 홍대 상권에 맞게 주 고객을 20~30대의 여성으로 하고 있다. 듣기에도 생소한 ‘Fashion Food Izakaya’를 표방하지만 점포 명에서 느껴지듯이 매장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정통 이자카야라기 보다는 여성 취향에 맞춘 작은 거실 처럼 포근하고 아늑하며,  점주가 오랫동안 수집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홀(Hall)은 거실 같은 분위기를 고려해서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었는데, 그런 여유로운 분위기를 위해서 객석 수를 줄이는 어려운 결단도 마다하지 않았다니, 오랜 기간 점포콘셉트를 준비한 점주의 세심한 배려가 다르게 느껴진다.


‘다이닝 엔’의 모기업은 100% 수출중심의 Fashion 업체인 (주)우정으로 공간의 이곳저곳에 장식된 인테리어 소품들은 잦은 해외출장을 통해 대표이사가 각 나라에서 수집한 것들이라고 한다. 특히 1900년대 초 파리에서 유행하던 소품들이 많은데, 모던한 공간에 흥미로움을 불러일으키고, 주 고객인 여성들에게는 볼거리와 작은 즐거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닝 엔’의 2층 출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Bar를 마주하게 된다. 굳이 Bar가 필요하겠는가? 하는 의견도 많았지만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모두에게 이곳이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점주가 많은 고심 끝에 만든 공간이다. 그래서인지 점주가 바텐더 역할을 겸하고 있기도 하다.


Bar에서 특이한 점은 모던한 일자형 Bar 위에 줄지어 놓여있는 유리병들, 이것이 무엇일까? 하고 궁금증이 생기는 순간, 점주는 이것이 고객의 현재의 순간을 적어서 넣어놓는 ‘타임캡슐’이라고 했다. 고객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며, ‘다이닝 엔’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점주의 또 다른 아이디어였다.

점주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또 한 가지가 있다. 홀 중앙을 둘러보면 홀 가운데 소품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잔들이 눈에 금방 들어온다. 인테리어 소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듯한 이 잔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잔’ 이란다. 여성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의 일환인 듯한데, 남성인 필자도 그 중 하나의 잔에 이내 시선이 옮겨진다.


이렇듯 ‘다이닝 엔’에는 곳곳에 이야기 소재들이 숨어있는 듯 했다. 편안한 분위기와 차분한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비오는 거리의 모습까지 하나의 추억이며 이야기가 되고 있었다. ‘因緣’ 점주는 점포 명에서 느껴지는 거실 같은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고객과의 인연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나하나 인테리어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로 풀어내고 있었다. 그것들이 쌓여 이곳만의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다.



‘다이닝 엔’, 이곳의 인테리어는 아직도 미완성일지도 모른다. 손님들과의 현재의 이야기들이 쌓여 매 순간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그 이미지가 모여 추억으로 기억되는 공간, 아마도’다이닝 엔’과 인테리어는 그 추억들이 모여서 완성되어질 공간일지도 모르겠다.




먹는 재미와 건강을 생각한 퓨전요리의 향연


‘다이닝 엔’의 메뉴는 퓨전스타일로 한식, 일식, 중식, 양식 까지 50여 가지 이상의 메뉴가 있고 3~6개월 간격으로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므로 한 가지 스타일로는 매장 Concept를 이야기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뉴욕풍의 모던한 스타일의 바탕위에 각 나라의 소품으로 디스플레이를 함으로써, 가벼운 퓨전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다채롭고 다양한 퓨전음식(Fashion food)과 인테리어의 조화는 다양한 메뉴구성과 함께 먹는 이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다이닝 엔’의 다양한 메뉴들 중 대표적인 것은 단호박 해물찜, 차돌박이 스끼야끼, 웰빙 순두부샐러드 등인데 고객의 건강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메뉴구성이 점주의 정성이 느껴지게  만든다. 인기 메뉴로는 간사이 오뎅(16,000원), 단호박 매콤해물찜(14,500원), 차돌박이 스끼야끼(14,000원), 단호박속 화이트치킨(13,500원), 철판특만두(12,000원), 해선짬뽕탕(11,500원), 육해공주물럭(11,000원), 비프갈릭 샐러드(9,500원)등이 있다.


업 소 명 : ‘다이닝 엔’

주    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163-11 2층-4층

전화번호 : (02)333-4648

주요마감재 : 바닥-타일

             벽-페인트, 패브릭, 무늬목, 타일

             천장-VP도장

영업개요 : 개장 2007년 8월

영업시간 : 일~수(오후5시~오전2시),

           목~토(오후5시~오전5시)

점포규모 : 55평 / 85석

점    주 : mam's dining CORP(김완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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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진 익준

디자인그룹 제이원 대표 (http://www.design-j1.com)
외식/상업점포 기획자, 실내건축가, 칼럼니스트

월간 B&F/ 월간 외식경영/ 월간 뚝배기 - 음식점인테리어 칼럼기고
포털 야후/ 창업경영신문/ 매일경제 - 칼럼기고

경희대'프랜차이즈최고경영자과정' 강사
중앙대'외식산업최고위과정' 강사
'(사)창업컨설팅협회' 정회원
국가보훈처 자문위원


by 창업코치 | 2007/08/24 14:46 | 레스토랑 | 트랙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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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08:12 2008/11/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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