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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특색이라면 페인팅이라는 한가지 재료를 이용해 공간에 따라 독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다.
서재는 군청계역의 스트라이프로 단장해 깊이있는 색감을 선사하고, 노부부가 사용할 안방은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색과 기법을 선택했다.
과감한 보랏빛 베이스로 발랄함을 표현한 자녀방도 눈에 띈다.

▲ 페인트를 천에 적셔 찍어내듯이 발라주는 기법을 사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자녀방. 보랏빛 색감이 발랄함이 준다.


계단실과 2층 복도 공간에도 페인팅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간이싱크대를 세워둔 벽면에 창문과 벽돌을 그려넣은 것. 마치 창 밖을 내다보고 서 있는 듯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문과 문틀도 앤틱 느낌의 페인팅 기법으로 마감하는 등 집안 곳곳에서 페인팅이 주는 다채로운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붓 한자루가 만들어내는, 저마다 다른 분위기의 공간들

금곡동 L씨 집에서도 보여지듯이, 공간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과 다른 기법을 사용해 각각의 공간에서 독립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페인팅 인테리어 기법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자연의 소재가 무궁무진하듯 페인팅 역시 수백가지의 표현이 가능하다. 싫증이 나면 언제든 그 위에 새로운 표현을 입힐 수도 있다.

L씨 집에 사용된 기법만도 10여가지가 넘는데, 이것이 모두 붓 한자루와 인간의 표현력으로 가능하다는 점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벽면처리다.

기존의 실내장식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페인팅기법을 도입한 L씨 집은, 그동안 벽지나 목자재 등 제한된 소재를 사용해 온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 군청계열의 스트라이프로 무게감을 준 서재. 일일이 마스킹테이프를 붙여가며 붓으로 직접 칠했다. 가까이서 보면 일정한 패턴의 붓자국들이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 간이주방으로 사용하는 2층의 한쪽 벽면. 마치 창을 열고 먼 하늘을 내다보는 듯한 착각을 누릴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다. 창문 주변의 벽면은 돌의 느낌을 살린 페인팅으로 자연스러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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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17:00 2008/10/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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