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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실험에서 실온 20도에서 유리상자의 뚜껑을 목재로 하였을 때 상대습도 90%정도의 습한 공기를 상자내부에 가득 채우면 목재가 습한 공기를 흡수하여 인간이 쾌적감을 느끼는 관계습도 60~70%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30~40분정도이다.

또한 관계습도 40%의 공기를 상자내부에 가득 채웠을 때 관계습도 60%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이다.

취사시 창문이나 환기구를 통해 대부분의 수증기가 밖으로 빠져 나간다고 하여도 실내에는 상당량의 수증기가 남게 되고 광일 수증기는 벽지나 천정 등에 투습되므로 실내습도를 높이게 된다.

그러나 주택 내에 건조목재를 많이 두면 목재의 조습기능에 의해 관계습도는 조절해 주므로 무더운 여름철에도 냉방기 가동을 하지 않고도 습도를 조정하여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더위를 느끼는 것은 습도 때문이며, 같은 온도에서도 습도가 적당하면 훨씬 쾌적함을 느낀다. 같은 콘크리트 주택에 있어서도 내장재래료로 목재를 많이 사용한 방에 들어가면 쾌적감을 느끼는 것은 이러한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주택 내에 목재를 둘 충분한 공간이 부족할 때는 책꽃이, 의자, 선반 등의 가구용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이 때 목재표면을 페인트나 바니쉬 등으로 도장처리하게 되면 목재가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재 소재를 도장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목질환경과 인간의 심지


우리는 항상 소리를 듣고 살아가고 있다. 바람소리도 빗소리도 없는 세계는 사람을 불안하게 하며, 심리적으로 견딜 수 없게 된다. 소음(騷音)이 있으면 사람의 기분이 안정되지만 그 것도 정도의 문제로 큰 소음을 듣게 되면 한동안 멍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사람이 소근대는 소리는 30데시벨(dB), 종로와 같이 교통량이 많은 복잡한 거리나 전기청소기는 70~80(dB)이 된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한계는 120dB까지 청취가능하다. 35dB이상이면 사고력이 떨어지며, 40dB에서는 약 40%의 사람이 수면을 이루지 못하며, 70dB에서 장시간 있게 되면 혈액중의 적혈구나 백혈구의 성분이 변화하며,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촉진되고, 두통, 비류마치스성 심질환, 위 십이지장염, 저혈압 및 고혈압 등의 증후군이 생긴다.


우리의 주거환경은 점차 콘크리트로 바뀌면서 소음이 작은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정신적 불안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의 주거환경은 적당한 소음을 필요로 하고 있다. 물체와 물체가 부딪히면, 그 마찰음의 에너지가 물체에 실려서 소리가 나며, 그 물체의 탄성에 따라 독특한 소리를 낸다. 악기나 음향기기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해마다 연말연시를 알려주는 보신각의 종소리는 타음시 에너지가 오랫동안 축적되어 잔향시간이 길기 때문에 웅장하며 여운을 남기지만, 목탁의 경우는 에너지가 목재 중에 흡수되어 그 잔향시간이 짧기 때문에 그 소리가 간결하면서도 청아하게 들린다. 목재는 점탄성적인 성질이 있기 때문에 진동이나 충격 에너지를 적당하게 흡수하여 소음이 흡수되는 반면, 콘크리트는 소음을 반사시킨다.


dB은 음의 크기이며, 음의 성분인 높이의 단위는 헬쯔(Hz)로 나타낸다. 최근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초고음의 영역인 20~30kHz의 소리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소리라고 한다. 이러한 소리는 마음으로 듣는 소리이기 때문에 소리가 귀에 들어오면 뇌파를 8~13Hz로 변화시키며, 알파파가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정서가 안정되고, 기분이 좋게 된다.

사람이 폭포 밑에 서면 폭포의 물소리에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다. 그러나 정신이 맑아지며 곧 기분이 좋아진다.

또 겨울바다에서 을씨년스러운 바람소리와 파도소리를 듣고도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고 사랑을 나누고 싶고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는 경우이다.

이와 같은 초고음역의 소리는 풍부한 자연속의 소리로 벌레나 새의 울음소리, 개울물 흐르는 소리, 숲 사이로 바람이 스쳐가는 소리, 파도소리 등이 해당된다.

콘크리트 벽은 10~15kHz이상의 소리를 차단시키므로 인간의 정서에 필요한 초고음역의 소리는 차단되어 진다.

반면 목조주택에는 이러한 초고음역의 소리가 들리므로, 목조주택에 사는 사람은 언제나 심지가 좋고, 이로 인해 콘크리트 주택에 사는 사람보다 정신적으로 맑고 밝은 사고와 부드러운 심성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 주거환경재료는 시멘트, 철강, 알미늄, 플라스틱 등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우리는 철근 콘크리트문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문명은 인간의 정서를 불안하게 하여 기본 인성을 악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리의 경우 주거시설, 공공시설,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병원, 양로원, 유아원 등과 교육시설인 학교시설물의 대부분이 콘크리트시설물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정서적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학교시설인 경우 학생들이 정서불안에서 오는 공격적인 행동의 발로가 학교폭력을 유발시킬 가능성도 교육당국에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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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15:12 2008/10/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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