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면서도 빈티지한 멋스러움이 있는 재패니즈카페 ‘오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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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과 점포입지


얼마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가로수 길은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맞은편부터 신사동 제이타워 사이 길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권이다. 청담동이나 압구정동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유럽풍의 트랜디한 카페, 레스토랑, 플라워 숍, 서점, 옷가게, 편집매장 등등 다양한 분야의 숍들이 어우러져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고 가족나들이에도 좋은 곳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메인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가로수 길의 숍들은 최근 좌우편 이면골목 깊숙한 곳까지 확대되면서 더욱 다양해지고 경쟁력 있게 변모하고 있다. 얼마 전 오픈한 제패니즈 카페 ‘오헤야’가 위치한 곳은 가로수 길의 메인스트리트에서 벗어나 있어 고객들이 찾아가기 쉽지 않지만 독특한 컨셉으로 인해 입소문이 나서 잘 알려진 곳이다.





-브랜드 컨셉/ 네이밍/ 메뉴컨셉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일식요리라고 하면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분위기와 비싼 가격의 정통일식 레스토랑의 코스요리나 가이세키 요리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정식을 이따금 먹는 것처럼 일본사람들이라고 매일 스시나 사시미를 먹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고객을 목표고객으로 설정한 ‘오헤야’는 일본어로 ‘방(room)’이라는 의미이자 집에서 먹는 정겨운 일본 가정식을 제공하는 런치가 있는 재패니스 카페 컨셉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주류와 안주메뉴를 강화하여 저녁에는 은은하고 러블리한 이자카야로 컨셉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스런 상차림으로 트랜디하면서도 저렴하며, 여성을 비롯한 싱글 족에게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오헤야’는 자칫 평범할 수도 있는 일본식 서민요리를 가로수 길에 어울리는 감성으로 재창조하였는데 인테리어를 비롯한 비주얼디자인과 독특한 그릇, 목재식판을 이용하여 개인별로 한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의 독특함과 함께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의 가정식 요리를 테마로 하는 레스토랑들이 늘어나면서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오헤야’의 음식은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일러스트를 전공한 홍성연 대표가 현지카페에서 직접 경험한 메뉴와 안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런치에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여성들을 겨냥한 ‘샐러드 밥상’과 일본식 장조림 요리인 ‘카쿠니 밥상’을 40여개 한정 판매하고 있으며, 디너에는 ‘차슈 모야시 이타메’와 ‘사몬 사시미 사라다’가 대표메뉴로서 인기가 높다.

주류는 일본 사케(10여종)와 사와, 우메슈(매실주), 스파클링 등이 있는데, 최근 여성들이 저도주를 선호하는 트랜드로 인해 선호되고 있다.



- 인테리어 컨셉과 레이아웃


‘오헤야’의 인테리어 컨셉은 브랜드네이밍처럼 아늑하고 예쁜 방이다. 이를 위해 화이트와 블랙칼라를 메인으로 하여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만들되, 포인트 칼라로 핑크를 가미하여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여성취향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리고 낡고 거친 느낌의 원목(목재선박에서 나온 고재)을 사용한 중앙 빅-테이블과 카운터 위 장식선반, 각양각색의 다양한 형태와 칼라를 가진 의,탁자, 다소 투박한 느낌의 목재쟁반 등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 모던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와 일러스트를 전공한 점주가 직접 홀-바닥에 그린 그림은 기하학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만파문양을 닮아있어 현대적이면서도 동양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오헤야’의 정방형에 가까운 장방형 실내구조는 자칫하면 단순하면서 외부에서 한눈에 실내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구조이지만, 외부 캐노피를 활용하여 현관부분을 돌출시키고 어프로치(도입부)를 의도적으로 돌려 고객들이 진입하게 함으로서 좌석배치가 효율적이게 하면서도 아기자기 함이 느껴진다. 아울러 단순한 실내구조로 인한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입구 왼쪽 편에는 벤치시트, 중앙에는 빈티지 풍의 빅-테이블, 오른편 창가에는 원목칼라의 4인석, 폴딩 윈도우 앞에는 2인 소파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배치했고, 여러 가지 모양의 빈티지 스타일가구를 믹스&매치하여 모던 빈티지 스타일을 완성시켜 나간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점포의 전면과 평행한 안쪽으로 카페디자인의 중심 축인 바-카운터와 주방 등의 부대기능을 배치하고 좌우로 화장실과 대형 식재보관 냉장고를 벽체로 구획한 것은 실내를 더욱 깔끔하고 안정감 있게 보이게 하며, 카운터 뒤로 오픈된 주방은 청결하고 고객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파사드와 간판(sign)


파사드(facade)는 간판(sign)을 포함한 점포의 외관을 뜻하는 말로 외식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진 오늘날 통행인들에게 점포의 컨셉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고,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어서 파사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오헤야’는 파사드는 내부와 같이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블랙칼라로 상쾌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게 하되 어프로치(도입부) 역할을 하는 입구 좌측 벽면에는 디스플레이 윈도우를 설치하고 입체감을 살린 핑크칼라의 일러스트를 표현하여 통행인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입체형 일러스트 중앙상부에는 통행인의 눈높이에 맞도록 LCD패널을 설치하고 심플하면서도 동적인 영상을 플레이시켜 감각적인 느낌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디스플레이 윈도우에 표현된 일러스트는 메뉴판, 이동식 입간판 등의 디자인에도 일관되게 적용되어 ‘오헤야’의 브랜드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빈티지한 원목 손잡이가 달린 유리출입문 옆 벽에는 오헤야가 위치한 트랜드 세터들이 즐겨찾는 가로수 길의 지도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된 일러스트 사인이 눈길을 끈다.


화이트 칼라의 어닝, 3개의 테이블이 배치된 목조 테라스는 유럽풍의 작은 카페를 연상시키는데, 접이식 윈도우가 설치되어 봄, 여름, 가을에는 개방할 수 있고 통행인이 친근감을 느끼고 쉽게 내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감재와 조명/ 디스플레이


‘오헤야’의 모던하면서도 빈티지한 공간감성을 완성하는 데는 마감재와 조명, 디스플레이의 영향이 무엇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노출천장과 벽체에 화이트 칼라로 칠하고, 블랙 톤의 칼라를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거칠면서도 투박한 마감재의 물성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드러냄으로서 깨끗하고 소박한 단면을 고객들이 느끼게 만든다. 천장에도 조명배선을 위한 금속트랙을 사용하여 전기배선을 정리하였는데, 마감재의 거친 질감을 살려 조명하는데도 깔끔하게 느껴진다. 한편 전체적인 조명계획도 직접조명보다는 천장이나 벽면을 비추는 간접조명 방식(실링워싱, 월 워싱)을 택했는데, 이 방식은 적은 수의 조명기구를 사용하면서도 실내가 밝게 보이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지게 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홀의 중앙에는 코드선과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필라멘트 전구를 다수 사용해 만들어진 수제 샹들리에가 포인트 조명기구로 작용하며, 천장과 벽을 간접조명으로 비추는 데도 저렴해 보이면서도 빈티지한 외형을 가진 조명을 사용했는데 세월의 때가 공간의 다른 디자인 요소들과 어우러져 멋스럽게 느껴진다.


점포의 안쪽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화장실 내부 역시 전체적으로는 화이트 칼라로 칠해져 있다. 작은 패턴의 모자이크타일로 마감된 세면대 상판 위에는 화이트 칼라의 세면볼이 놓여있는데 낡은 목재프레임의 벽거울과 잘 조화되어 보이며, 빈티지한 화장실 액세서리 등과 어울려 전체적으로 팬시한 느낌이 든다.


이 외에도 창대 선반과 계단식 디스플레이 공간, 디스플레이 전용 테이블 등에는 다양하고 특이한 소품들이 많이 디스프레이 되어 있는데 일본 현지에서 공수한 소품들이나 점주가 직접 디자인하고 일러스트 한 것들로서 마감재, 조명효과 등과 어우러져 빈티지한 공간이미지를 완성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양한 그룹의 고객응대가 가능한 심플한 벤치시트, 모던한 주방과 심플한 바카운터는 매장의 무게를 잡아준다. 목조선박에 쓰이는 고재로 빅테이블을 제작하여 빈티지컨셉을 강화하고 있으며 바닥에는 현대적이면서도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만파문양의 패턴이 그려져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 진열되어 있는 디스플레이 공간들의 느낌도 여성고객들의 눈길을 잡는다.






LOCATION: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5-5 (가로수길 미래산부인과 골목에서 다이닝텐트 방향으로 200M)

TIME: 런치 오전12시~오후2시,  디너 오후6시~오후12시

MENU: 런치 샐러드 밥상, 카쿠니 밥상 (1만원~1만2천원)

        디너 차슈 모야시 이타메 (1만8천원), 샤몬 사시미 사라다 (2만2천원)

CLOSE: 일요일, 명절

TEL: 070-7613-6610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계단형태의 디스플레이 선반과 다이내믹한 영상이 보여지는 벽면매입형 LCD모니터가 센스있게 보인다




비디오아트를 연상케하는 다이내믹한 모니터가 설치된 오헤야의 파사드는 화이트칼라의 어닝이 설치되어 있어서 유럽풍의 카페를 닮았다. 핑크빛의 입체적인 일러스트가 표현된 쇼 윈도우는 메뉴판, 입간판, 머그컵 등에 사용되어 오헤야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된다.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게 하는 빈티지한 목재프레임의 벽면거울이 설치된 화장실, 액세서리 또한 빈티지한 스타일이다. 팬시한 느낌을 주어 작지만 귀여운 모자이크타일 세면대와 편리성을 도모한 휴지투입구가 포인트다.


 



-인테리어 DATA


개점년도: 2009년 5월

공사기간: 45일

점포면적: 100M2

좌석 수: 테이블 10개, 좌석 35개

주차대수: 4대

주요 마감재:

   천장- 노출 천장 위 백색도장

   벽체- 노출 벽체 위 백색도장, 열연강판

   바닥- 미장면 위 칼라 에폭시 & 일러스트

   외부- 갈바스틸 위 도장, 스틸부식









by 행복한디자이너 | 2010/01/30 18:37 | 레스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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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7 11:40 2010/02/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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